8월 11일 태국 뉴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2/08/11 18:03

▶ 방콕 지하철 운영하는 태국 고속철도공사(MRTA), “한국과 같은 침수 걱정은 없다”고 강조

(사진출처 : Ch7)

  한국에서 8월 8일부터 폭우가 계속되어 홍수가 발생해, 9일까지 9명이 사망하고 6명이 행방불명이 되었다. 또한 서울 시내에서는 도로가 침수되었고 지하철까지 침수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한국에서 지하철 침수로 인해 방콕에서 지하철을 운영하는 태국 고속철도공사(MRTA)는 각 역이 홍수나 긴급 사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MRT 역이 돌발 홍수 문제를 처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확신한다(มั่นใจสถานีรถไฟฟ้าใต้ดิน MRT พร้อมรับมือปัญหาน้ำท่วมฉับพลัน)”고 강조했다.

  MRTA는 성명에서 방콕과 서울은 지형이 크게 다르다고 설명하고, 서울이 폭우에 휩쓸린 것은 지하철 역 주변이 대체로 경사지이기 때문이며 방콕은 저지대에 위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방콕 지하철에서는 홍수나 긴급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크게 나누어 2가지 설계를 하고 있다며, 역 출입구는 200년 만에 기록된 최고 홍수 수위보다 높게 설계되었으며, 각 역에는 홍수 방지판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만일의 경우에는 출입구가 폐쇄되게 되어 있다고 밝혔다.

  두 번째는 전술한 홍수 방지판을 설치할 경우 역으로 물이 새어 들어올 가능성은 매우 낮으며, 상부 지역에 워터 펌프도 준비되어 있다고 밝혔다.

  MRTA는 지난 70년 동안 최악의 홍수였던 2011년 방콕을 예를 들고, 시스템은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고 정상적으로 운행되었다고 말했다.

 
▶ 노동부 장관, 최저 임금 조기 인상 언급

(사진출처 : Prachachat)

  태국에서 내년 초 인상이 예정되어 있는 법정 ‘최저임금(ค่าแรงขั้นต่ำ)’에 대해, 쑤찻(สุชาติ ชมกลิ่น) 노동부 장관은 “올해 10월 1일부터 5~8% 인상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조기 최저임금 인상은 정치적 의도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ขึ้นค่าแรงขั้นต่ำ ไม่หวังผลการเมือง)’고 설명했다.

  쑤찻 노동부 장관은 물가 상승이 현저하고 국민생활에 큰 영향이 미치고 있기 때문에 빨리 최저임금을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최저임금은 각각의 도에서 최저임금위원회가 물가 상승이나 경제 상황을 고려하여 적절한 증액 폭을 정하고, 추가 검토가 실시된 후 최종적으로 증액 폭이 결정되게 된다.

  쑤찻 노동부 장관은 정부가 최저임금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싶다면, 일부 노조가 요구하고 있는 것처럼 전국 일률 하루 당 최저임금을 492바트로 끌어올렸을 것이라며 일부의 추측에 반박하는 입장을 나타냈다.

 
▶ 관광으로 한국에 입국한 후 불법 취업하는 태국인 증가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여행 대리점 협회(TTAA) 짜런(เจริญ วังอนานนท์) 회장은 패키지 투어로 한국에 입국한 뒤 모습을 삼추고 불법 취업하는 태국인이 증가하고 있다며, 여행 대리점은 불법 취업할 것으로 보이는 사람에 대한 투어 신청을 거부해야 하다고 말했다.

  불법 취업을 목적으로 한국에 가는 태국인이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태국인을 웃돌고 있는 것이 현실이며, 불법 취업 목적으로 한 태국인은 신규로 발급된 여권을 소지하고 있으며, 해외여행 기록도 없는 등의 몇 가지 특징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파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한 달에 약 45,000바트라는 높은 최저임금은 항상 더 많은 근로자가 자신의 운을 시험하도록 유혹”하고 있다며, 불법 노동자 수는 앞으로 몇 개월 동안 관광객보다 더 많을 수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한국 출입국관리소는 8월 2일부터 5일까지 제주도를 방문한 태국인 697명 중 불법 체류가 의심되는 417명에 대해 입국을 거부했다. 그런데 이들 중에도 3일간 여행상품으로 제주도에 도착한 태국 관광객 280명 중 55명이 다른 사람들과 함께 태국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 태국, 약 4년만에 기준금리 올려…0.75%로 0.25%p 인상

(사진출처 : 연합뉴스)

  태국 정부가 물가 인상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0.25%p(포인트) 올렸다. 태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2018년 12월 이후 3년 8개월 만이다.

  태국중앙은행(BOT)은 10일 통화정책위원회(MPC)를 열어 기준금리를 기존 0.50%에서 0.75%로 인상했다고 발표했다. 통화정책위원 6명 중 5명이 0.25%p 인상에 동의했고, 1명은 0.50%p 인상안에 투표했다.

태국은 경기 회복을 위해 기준금리를 2020년 5월 이후 역대 최저치인 0.50%로 유지해왔다.

중앙은행은 태국 경제가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어 올해 연말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입국 규제 완화 등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유입 규모가 예상보다 크고 민간 소비도 살아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고물가 상황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물가지수가 올해 연말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중앙은행은 예측했다. 6월 태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같은 달보다 7.66% 급등해 2008년 7월 이후 약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융시장에서는 치솟는 물가에 대응해 중앙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기사출처 : 연합뉴스)

 
▶ 8월 11일(목) 오전 발표, 태국 코로나 신규 감염자 2,316명으로 전날보다 감소, 사망자는 35명으로 증가

(사진출처 : informationcovid19 Facebook)

  8월 11일(목) 오전 태국 보건부 코로나-19 최신 감염 상황 발표에 따르면, 국내에서 확인된 신규 감염자는 2,316명으로 전날의 2,335명 보다 감소했다. 코로나-19 누적 감염자는 2,390,622명이 되었다. 사망자 수는 35명으로 전날의 32명 보다 증가했다.

  완치돼 퇴원한 사람은 2,076명으로 신규 감염자 수보다 적었으며, 현재 치료중인 환자는 21,304명으로 전날보다 증가했다.

  신규 감염자 중 해외에서 입국자는 1명이었으며. 태국 국내에서 1,954명의 감염자가 확인되었다.

  한편, 태국에서는 지난해 5월 17일 교도소 한꺼번에 6,853명의 감염자가 나오면서 총 9,635명으로 급상승하면서 감염자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후 7월 16일 신규 감염자가 9,692명이 되어 최다 기록을 경신했고, 바로 다음 날에는 처음으로 10,000명대를 넘어선 10,082명으로 증가했다. 그 후 지속적으로 감염자 증가를 보이다가 8월 들어서는 4일 20,000명 선을 처음으로 넘는 20,200명(사망자 188명)을 기록했고, 13일에는 감염자 23,418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18일에는 사망자 312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022년 들어서는 오미크론 감염 확산으로 감염자가 급증하더니 2월 24일 23,557명으로 지난해 기록을 경신했고, 26일에는 25,615명, 그리고 3월 18일 27,071명, 31일에는 27,560명, 4월 1일에는 28,379명으로 다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쏭끄란 연휴 이후 감염자가 크게 늘 것으로 우려했지만, 현재 공식발표로는 하루에 2,000명 전후로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 태국 정부는 6월 23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했다.

 

▶ 태국, 코로나19 10월부터 독감처럼 관리…격리 의무도 폐지

(사진출처 : 연합뉴스)

'위험한 전염병'에서 '감시하에 있는 전염병'으로 등급 조정

태국 정부가 10월부터 코로나19를 독감과 같은 감염병 등급으로 낮춰 관리한다.

9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국립전염병위원회(NCDC)는 코로나19를 '위험한 전염병'에서 '감시하에 있는 전염병'으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기존 페스트, 천연두와 같은 등급에서 독감, 뎅기열과 같은 등급으로 내리는 조치로, '팬데믹'에서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으로 전환하는 과정 중 하나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아누틴 찬위라꾼 부총리 겸 보건장관은 코로나19가 여전히 확산 중이지만 심각성이 완화했고 당국의 통제하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태국은 약품 부족 상황에 처한 적이 없으며, 그동안 많은 사람이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이해했다"고 말했다.

질병통제국(DDC)은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내리면 정부가 감염자나 감염 의심자에 대해 14일간 격리하도록 강제할 수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오파스 칸카윈퐁 질병통제국장은 격리 의무는 없어지지만 백신 접종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보편적인 예방 규칙은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보건당국은 현재 정부가 관리 중인 코로나19 치료제도 앞으로는 민간 병원에서 직접 조달해 처방하도록 조정할 계획이다.

이날 발표된 태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955명으로 최근 2천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태국은 입원 환자만 확진자로 분류해 발표하고 있어 실제 확진자는 이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태국 정부는 지난달 1일 자로 코로나19 관련 각종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입국 외국인용 사전 등록 플랫폼인 타일랜드 패스 발급 의무를 없애고 코로나19 치료비 보장용 보험 가입 의무도 폐지했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도 사라졌고, 유흥업소 영업시간은 오전 2시까지로 연장했다.

입국 규제가 대폭 완화된 지난달 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약 107만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100만명을 처음 넘어섰다. 태국 정부는 올해 해외 관광객 1천만명 입국을 목표로 삼고 있다.

(기사출처 : 연합뉴스)

 

▶ 해외 도피중인 스리랑카 전 대통령이 태국에 ‘일시적 체류’를 요청

(사진출처 : PPTV)

  태국 외무부는 8월 10일 스리랑카 고타바야 라자팍사 전 대통령으로부터 태국 방문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8월 11일 싱가포르에서 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라자팍사 전 대통령의 ‘태국 체류는 일시적인 것(เข้าไทย เป็นเพียงชั่วคราว)’이며, 그 후 다른 나라로 출발할 예정이기 때문에 태국에 망명의 의사는 없다고도 전했다.

  스리랑카에서는 경제위기에 따른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진행되자 라자팍사 전 대통령은 2022년 7월 13일 새벽에 국외로 탈출해 몰디브에서 싱가포르로 이동하여 7월 15일에 사임했다.

현재 라자팍사 전 대통령은 외교 여권을 소지하고 있으며, 90일간은 문제없이 태국에 머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MRT에서 사고 방지 당부, "에스컬레이터를 탈 때는 신발 끈을 잘 묶자!"

(사진출처 : PRM-MRT Twitter)

  방콕 도시 철도 MRT는 공식 SNS에서 역 구내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할 때의 주의점에 대해 권고했다.

  방콕 도시 철도에서는 종종 매너나 주의점에 대해 알리고 있으며, 이날 MRT 발표에서는 끈으로 묶는 신발을 신고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할 때 끈이 풀려 말려 들어가지 않도록 “신발 끈을 단단하게 묶자(การผูกเชือกรองเท้านะครับ)”며 주의를 권고했다.

  이러한 권고는 신발 끈이 끼어 에스컬레이터 사고가 발생하는 것이 때른 것으로 잘못하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에스컬레이터를 타기 전에 신발을 잘 확인하도록 당부했다.

 
▶ 재무부, 씨리낃 황태후의 90세 생일 축하하기 위해 기념주화 발행

(사진출처 : The Standard)

  아콤 재무부 장관은 씨리낃 왕태후가 8월 12일 90세 생일을 맞이하는 것을 축하하기 위해 ‘기념주화(เหรียญที่ระลึก)’를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동전 재질은 구리와 니켈, 은, 금으로 1개 당 비용은 20바트, 200바트, 3,000바트, 40,000바트의 4가지이며, 재무부 재무국은 기념주화 주문을 8월 11일부터 접수받는다.

 
▶ 태국 국내 주요 댐이 방류 개시, 기상청은 태풍 ‘뮬란(MULAN)’ 영향으로 홍수에 대한 경계 호소

(사진출처 : Matichon)

  기상청에 따르면, 남지나해에서 발생한 태풍 ‘뮬란(MULAN)’ 영향으로 태국 거의 전국에서 8월 11일부터 며칠간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관계 당국이 국내 주요 댐 수량을 줄이기 위해 방류를 개시한다.

  이러한 방류는 댐 저수능력을 높이고 홍수를 예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지만, 곳에 따라서는 댐 방류에 의해 하천 수위가 상승해 홍수가 발생할 우려도 있다고 밝혔다.

 
▶ 하원위원회가 내년도 수정 예산안을 승인, 약 76억 바트를 삭감

(사진출처 : Bangkokbiz)

  내년도(올해 10월~내년 9월) 국가예산안 심사를 위해 설치된 하원위원회가 최근 수정된 예산안을 승인했다. 수정안에서는 76억4,000만 바트에 이르는 예산이 삭감되었다.

  예산 삭감 내역은 국방부 예산이 최대인 27억7,000만 바트, 이어 지방 행정조직 7억4,200만 바트, 교육부 7억3,700만 바트 등이다.

  내년도 예산안은 하원에서의 제1차 심의를 통과한 것에 따라 하원위원회에 의한 내용 심사가 실시되었다. 이 안건의 2차 심의, 제3(최종) 심의는 현재 계획으로는 8월 17일부터 19일에 걸쳐 실시될 예정이다.